추석이라곤 하지만, 홀홀단신인 저로선 특별히 명절의 의미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군여...
그래서 걍 오래된 사진들이나 쳐다보며 빛바랜 추억들이나 떠올릴 따름임다... 헐헐...
지난 5월에 모대기업 간부로 있는 후배(맨 윗사진 右)가 출장차 다녀가서...
Philly에 살고있는 동기녀석(맨 윗사진 中)과 잠시 점심을 같이했던 적이 있읍니다...
그 후배가 당시 사진들을 보내왔네여...
대학 1,2 학년때부터 알던 동기와 후배라... 근 반평생을 알고 지낸 친구들이지여...
그아래로는 최소한 26~7년 전의 사진들입니다...
당시 저리도 풋풋하던 꽃미남 청년들이... ㅎㅎ
이젠 50을 바라보는 아저씨들의 모습으로 다시 보게될 줄이야... OTL
인생이란 참 거짓말 같더군여...
세월은 흘렀고... 각자 삶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린 세월의 흔적이 조금 있을 뿐인 그시절의 그 익숙한 얼굴 그대로...
마치 Big Bang 이후로 우주가 끝없이 팽창하고 있다는 이론을 몸소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25년전의 한국에서 미국으로 좌표(coordinates)만 움직였을뿐...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란 참 덧없고 야속하더군여...
2008년 5월 NJ 한국식당
81년 가을 MT @ 일영
전 맨아랫 줄 오른쪽 끝, 어린이 풀의 "풀"자 밑에 머리만 보이는 친구가 바로 후배...
동기녀석은 이사진에선 안보이는군여...
83년 혹은 84년 겨울 MT @ 산정호수
아랫줄 좌에서 3번째가 위사진속의 후배, 우에서 2번째가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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