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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2011 (Along the Hudson on Jersey side)

Wednesdaykid 2011. 6. 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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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백미는 단연 초여름일 것이다...

하지가 지나기 전, 아직 낮의 길이가 최대점을 향해 가고있을 때...

모든 세상과 자연이 상큼한 푸르름과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잔잔한 한줄기 바람 마저도 생명있는 온갓 만물의 소리들을 실어나르고...
습도는 낮아 공기는 바삭하리만큼 청명하고 햇살은 투명할 때...

기온도 온세상을 굽고 삶듯이 뜨겁지않고 그저 드러낸 맨살이 기분좋게 까실한 바로 그때...

어쩌다 쏟아진 소나기 이후의 공기가 세상을 더욱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이게 하는 그때...

Freeze-frame으로 capture한 듯 멈춰진 그시간속의 강렬한 기억은

아마도 삶의 마지막 순간 생명의 찬란함을 진하게 상기시켜줄 가장 강력한 이미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