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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개인위생 사각지대 - 같이 떠먹는 탕류 음식문화

Wednesdaykid 2007. 9. 23. 19:25

제가 지난 수년간 앨러지를 부쩍 앓게되서 그것이 다 걍 나이탓이려니 했읍니다...

35세 이후로 면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게 일반적이므로...

앨러지란게 꽃가루나 먼지에 의한것뿐 아니라 감기몸살 가튼 증상을 자주앓게 되다보니,

당연히 aging과 함께 약화되는 면역력 때문이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가장 기본적이나 우리가 평소에 습관적으로

의식하지 못하고 등안시 하던데 있었다는 깨달음이 갑자기 오더군요...

한국인들과의 접촉이 많아지기 시작한 지난 2~3년 사이에 부쩍 늘어난 앨러지 증상의 원인은

바로 회식자리에서 함께 떠먹는 찌게가튼 탕류 음식이였던 것입니다...

물론 요즘은 개인접시 사용이 일반화 되 있어서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곤 할수 있지만,

그래도 항상 개인접시가 사용되는것도 아니고, 또 사용되더라도 회식자리에서의 시간이 흐르고

탕류음식의 양이 줄어들수록 개인접시의 사용보단 직접 숟가락이 가게 마련입니다...

 

또 양념이 강한 짜고 매운 음식을 시켰을 경우 이것을 중화시켜주는 맑은 조개탕 같이

개인접시가 동반되지 않고 몇사람당 하나 꼴로 시원한 국물류가 딸려나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탕류는  맵고 짠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접한후라 숟가락이 더욱 자주 가게되고,

결국 여러사람의 타액이 섞인 국물을 떠먹게 되는 결과가 되는겁니다... 

자리를 같이한 사람들이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다행이겠지만,

그중 누구 하나라도 바이러스기가 있다면, 모든사람들이 조금씩 나눠가지게 되는 꼴이지요...

 

젊을땐 모르지만 특히 aging이 시작되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이라면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겁니다...

보통은 URI (Upper Respiratory Infection)으로 지칭되는 기관지및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키거나 

stomach flu/virus라 일반적으로 칭해지는 (한국선 걍 장염이라 하는) viral infection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것들 한번 걸리면 한동한 심하게 고생을 하기 때문에,

우리중 그 누구도 알면서 일부러 그럴 사람은 없읍니다...

대부분 무의식중에, 또 술기운에들 그냥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겁니다...

경각심을 높여야할 정말 중요한 사안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