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lane

Richard Harris - Rare songs

Wednesdaykid 2010. 4. 24. 14:52




















 
중후한 연기파 배우 Richard Harris가 벌써 2002년에 고인이 됬군여...
이미 70년대 후반 그가 부른 McArthur Park (1968) 이나 Slides 가튼 곡들을 듣고...
온후한 인품의 인상에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까지 참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어찌 보면 무의식중에 제 청소년기에 막연히 role model로 이미 자리잡았던 건지도 모름다...
 
그의 90년작 "The Field"는 요즘도 IFC (Indie Film 전문 Cable Channel) 에서 자주 방영해 주는데...
1900년대 중반 척박한 Ireland 농촌을 배경으로...
Tom Barringer 및 Sean Bean..등 역시 굵직한 한 30년 후배 연기파 배우들과 열연을 하며  
이젠 사전속 단어가 되어버린 우리시절의 가부장적 嚴父의 역을 무섭게도 잘 해내던...   
여러번 보았으면서도 그인지 몰랐음다...
 
McArthur Park은 한 10년쯤 후 Donna Summer에 의해 다시 불려...
마치 Donna Summer를 오리지날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잖은 듯...
하지만 원래 Jimmy Webb이란 60년대 꽤 전설적인 작곡가가 Richard Harris를 첨부터 염두에 두고 쓴 곡이구...
그 절절한 가사가 너무도 powerful하게 와 닿기에...
아마도 opera "The Man of La Mancha"의 "The Impossible Dream"과 함께
언정도 지성과 연배가 되는 미국인들의 18번이기도 하고...
비오는 밤 촛불 켜놓고 커피에 케익 한조각 하며 들어도 넘 좋은 곡임다...
 
당시 Richard Burton, Richard Harris, Robert Mitchum... 등   
굵직굵직하게 선굵고 연기파인 명배우들이 주름잡던 시대였는데...
그들과 상대역을 하던 여배우들은 Elizabeth Taylor나 Sophia Loren 처럼 역시 선굵은 연기파 배우들...
그들은 이미다 고인이 됬는데 그녀들은 아직 건재하네여... ㅎㅎ
왠쥐 "인생무상"이란 말이 문득 떠오름다...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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