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lane

꿈에...

Wednesdaykid 2009. 3. 27. 11:30

요며칠 연속 돌아가신 부무님 꿈들을 꾸었다...

며칠전엔 아버님이 집에 오시더니...

난 꿈속에서도 몬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다...

 

"어... 아빠는 돌아가셨는데...

(난 나이가 40이 되도록 아빠라 불렀다...)

이거 아무래도 꿈인가 보다..."

"허허..."

"아빠, 여긴 어쩐일이세요?

돌아가신 분이...

어쨌든 잘오셨어요...

근데 언제 가세요?"

 

"응~ 바로 가야지..."

마치 잠시 들리러 오신 분처럼 아버진 casually  대답하셨고...

 

마치 잠시 들리러 오신 분과 얘기하듯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그래도 기왕 오셨는데 좀 있다 가세요..."

 

 

 

어젯밤엔 마치 생신거처럼 생생하게 어머닐 뵈었다...

난 한국에 갔었고...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자각은 전혀없이 걍 엄마를 뵈었다...

 

한국서 옛친구들과 실컷 놀고 들어와...

미국으로 돌아오려고 짐챙기는데...

집안엔 엄마와 동생들이 있었다...

마치 20년전의 모습으로...

 

난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듯이 (꿈에선 난 지금의 나이가 아니니까... -,.-;)

"엄마, 나 미국안가고 걍 엄마랑 이렇게 살까?"

하지만, 내 의식의 근저엔 뭔가 가능한 일이 아니란 걸 잘 알면서도 하는 소리였다...

엄마가 모라고 하셨는지는 잘 기억안나지만...

아마도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얼른 짐챙겨 가~"

이런소리 하셨을 거 같다...

그러면서 잠이 깼다...

...


 

 

 

 

 

 

자료출처: Daylight님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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