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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irs du Passe - Paris

Wednesdaykid 2010. 8. 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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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의 파리는 초여름의 잿빛 하늘로 채색되어있다...

6월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4월말로 느껴질 만큼 높지않은 기온과...

매일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반복되는 추적추적한 궂은 비로...

움직이면 끈적거릴 만큼 하루종일 후덥지근한 습도지만...

또 활동을 멈추면 금방 썰렁한 날씨가...

몇주째 계속되던 그런 곳이였다...

하루는 소나기 속에서, 하루는 안개비 속에서...

또 하루는 흐린 하늘 아래서, 또 어느날은 잠깐 갠 하늘 아래서...

금빛 조각상들과 푸른색 지붕들과 회색돌들이 깔린 길들을...

치즈와 빵을 씹고 생수를 마시며 종일토록 걷고 또 걸으며...

 구석구석 질리도록 쏘질러 다녔던...

내 기억속의 파리는 아직도 다 먹지 못한 요리와 같다...


I remember Paris in '49.

The Champs Elysee, Saint Michel,

and old Beaujolais wine.

And I recall that you were mine

in those Parisienne days.


Looking back at the photographs.

Those summer days spent outside corner cafes.

Oh, I could write you paragraphs,

about my old Parisienn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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