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ck a laugh

한국인들의 못말리는 기질

Wednesdaykid 2009. 8. 2. 02:01

제가 원래 disilluisionist 기질이 다분해 이런얘기 별로 하지않으려 많이 자제하는 편인데...

어디서 골프 얘기가 나와 어쩔 수 없이 꺼낸 얘깁니다...

 

물론 어느정도 시대의 조류에 합류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은 그 세류에 넘 민감한게 병이라 생각됨다...

제가 한 20여 년전 90년대 초 미쿡에 첫발을 디뎠던 고요하고 침잠하는듯 깨끗한 풍광의 Colorado주 Denver 교외 호숫가에 살면서...

퇴근후면 노래방이다 호프집이다 발닫는 곳마다 유흥천국인 한국관 180도 딴판인 세상에서...

첫 6 개월은 마치 수도원에라도 들어온듯 갑갑하고 좀이 쑤셔 미치겠더니...

6 개월만에 굿굿한 내공을 쌓기엔 최적인 serenity 가 오히려 축복이라 생각되며 그 생활에 적응이 되더군여...

그리고 첫 방학때 나간 한국...

세상이 얼마나 정신없게 핑핑돌던지...

그당시 제가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느낀건...

한국은 뭐든 누가 이쪽이라 하면 와~ 하고 이리 몰리고... 저쪽이라 하면 우~ 하고 저쪽으로 몰려가고...

자기만의 중심이란 없고 모두 그저 세류따라 개떼처럼 우~~ 몰려다니는 사회라는 것이였음다.

("개떼처럼" 이란 표현은 80년대초 데모시, "우리 모두 서울역으로 개떼처럼 몰려가자!"라던 구호가 하도 인상적이어서 걍 써보는 검다...

단순히 어감에의한  오해없기 바람다...) 

 

누가 명품 어쩌고 하면 너도 나도 누구 하나 자기만의 스탈도 주장도 없이 한마디로 체신머리 없이 와~ 하고 명품, 명품...

중국이 뜬다 어쩌고 하니까 너도 나도 걍 중국, 중국...

물론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 중에나 중국유학을 가는 학생들 중엔 정말 중국 좋아서, 또는 잠재적 시장성과 고급정보를 필요로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겠져...

하지만, 뭐라고 겉포장을 해도  한국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는 애들 (공부를 잘했담 당근 선진국으로 유학을 갔겠져...) 이 대다수라는 건 안봐도 비됴인 상황에서...

뭐 그리 중국이 대단한 뭐 라고 거기까지 가서 무식한 돈으로 ugly Korean 되가며...

 

중국이 아무리 발전을 한들 국제적인 거래나 국제관계에서 중국어 쓸 거 같습니까?

중국인들도 좀 배운 사람들은 외국인들과의 관계에서 영얼 쓰고싶어 함니다...

왜? "우리는 평민들관 다르다..." 하는 티를 내고싶어서...

elite들이 평민들과 구별되는 첩경은 첫째는 지적인 면에서이고...

다음으론 얄팍한 겉치장이겠져...

가장 가까운 예로 한국을 봅시다...

외국물을 먹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뭐든 어딘가 티 내고 싶어하지 않던가여?

유학파들은 유학 갔다온 티를 은근히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관계에 확실히 나타내고싶어하고...

지적으로 안되는 자들은 잡지, 인테리어, 의상, 차... 등등에서 뭔가 평민들과 달라보이고 싶어하고...

중국은 다를 거 같습니까?

영어권에서 유학한, 또는 외국물 좀 먹었다 자부하는 중국의 엘리트들이 국가간의 정치경제적 관계나 무역에 있어서 궂이 중국어로 하려고 할까여?

물론 정부 고위관료로서 공식적인 자리에선 의전이란게 있으니 영어를 할 수 있어도 의전에 따라 통역대동하고 각자 자기 나라말로 하겠지만...

갠적인 자리에선 어떻게 평민들과 다름을 티내려할진 불을 보듯 뻔한건데...

겨우 춘장 냄새 풍기는 중국어 배우는데 거창하게 무슨 앞으로 중국의 위상이 어쩌고 저쩌고 까지 들먹여 가면서 개떼처럼 우~~ 우르르...

 

누가 배낭여행, 어학연수 어쩌고 하면, 또 그냥 와~ 우르르...

요즘은 지방전문대 학생들마져도 다 뇩 작은 식당으로 까지 인턴을 하러 오더군여...

소위 hospitality management (호텔/관광 경영학과) 전공들이더군여...

식당들은 대부분 한인들이 운영하는...

물론 자비로 오는 인턴이니, 업주입장에서야 마다할리 없고...

애들야 Sex & the city 가튼 걸로 잔뜩 뇩에 대한 허상에만 휩싸인 된장녀과들이다 보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서로 이해가 좀 잘 맞겠음니까만...

이렇게 연수다 배낭여행이다 해봐야 영어 제대로 배운 애들 하나도 못봤고...

그렇다고 자기 장래 career 에 유용할 무슨 큰 경험이나 professional skill set 가틍거 제대로 터득하는 애들 못봤음다...

다 걍 시류에 영합한 한때의 fad일뿐...

그리고 어쩌다 무슨 동화처럼 눈먼 근사한 백인 독수리나 하나 만나서...

하루아침 사이에 공짜로 영주권 얻고, 그 HBO show 속의 馬頭 Sarah Jessica Parker 처럼 "현란하게 살 수 있지나 않을까?"  하는 헛된 환상에... 

(세상에 free lunch 란 없다는... 그런줄 알고 덥썩 물었단 후에 그 값을 눈물 쏙 빠지게 톡톡히 치룬다는... 

선배세대가 이미 체득한 진리를 제아무리 되뇌여줘도 아둔하고 두꺼운 coconut shell엔 들어가지 않으니... 헐~)

 

여가활동도 예왼 아닙니다...

언제부터 한국인들이 그렇게 golf를 쳐 왔다고...

개나소나 우~~ 몰려다니며 다 골프, 골프...

거기까진 그래도 愚衆의 속성이려니 걍 쓴웃음 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겠음니다만...

옛날 전통놀이 자치기에 까지 그 원류를 아전인수격으로 끌어대며 되지도 않는 민족, 민속적 색채까지 채색해 가며 골프찬양론을 늘어놓는 건 정말 목불인견임다...

 

저야 모 골프 가튼건 칠 시간도 없지만, 원래 좀 과격하다 시플정도로 심하게 하는 운동 아니면 별로 운동으로 간주하지않는 제 갠적인 성향도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니올시다라 싶군여... (물론 "18 홀 돌아봐라 장난이 아니다" 하실 분들 있겠지만... 그래봐야 그게 어디 유격훈련 한 것에 비할 수 있겠음니까?

아님, 하루 종일 산 타며 오르락 내리락 한 거에 비할 수 있겠음니까? 가사노동도 반나절만 하면 18홀 돌은거랑 가튼 소리 나옵니다...)

 

물론 골프가 좋아서 치고싶은 사람이 치는 거 누가 뭐라겠음니까? 다 각자 나름의 행복추구권이 있는데...

진정으로 스포츠의 묘미에 골프를 사랑하는 genuine golfer들 껜 오해없기 바람니다...

하지만, 그렁것도 아니고 확고한 자기 중심도 없이 걍 남들 다 하니까 우~~

개떼처럼 우르르~ "와 이쪽이다~"  하며 몰켜다니는 한국인들의 기질은 정말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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